절약정신이 철저히 몸에 밴 사람
강석진 회장은 절약 정신 이 철저히 몸에 밴 사람이었다.
절약에 얽힌 강석진 회장의 일화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. 휴지(티슈) 한 장으로 여러 번 콧물을 훔치고 필터 달린 담배는 끝까지 피워, 그의 재떨이에는 담배꽁초란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. 휴지 한 장, 담배 한 개피가 만들어져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는 원자재의 소중함은 고사하고서도, 얼마나 많은 시간과 수많은 사람의 손길(노력)과 정성이 담겨 있는가? 그것을 생각하면 휴지 한 장 담배꽁초 하나라도 헛되이 여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. 여기서 우리는 사물에 대한 끈끈한 애착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그의 휴머니티를 발견할 수 있다.